지난 기획/특집

공군 준·부사관 영성수련회 주관한 공군본부 나광남 신부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8-04-17 수정일 2018-04-17 발행일 2018-04-22 제 3091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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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남 신부(공군본부·중령)는 “평상시 부대생활로 바쁘고 긴장 속에 사는 공군 준사관, 부사관들은 짧은 시간일 수도 있는 1박2일 영성수련회에서 얻은 영적인 힘으로 군생활을 기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신부는 “공군 준·부사관 영성수련회에서 올바른 사생관(死生觀)을 세운 군인 신자들이 생활도 성실히 하고 부대 업무 처리도 잘하기 때문에 신앙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준·부사관 영성수련회는 본래 연 1회 열다가 “영성수련회 기회를 더 갖고 싶다”는 군인 신자들의 요청으로 지난해에는 연 2회, 토요일~주일 1박2일로 확대 실시했고 “본당 주임신부님들도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이어지자 올해부터는 금~토요일로 시간을 바꾸게 됐다. 주일 사목활동 부담을 던 공군 군종사제단은 전국 각지에서 19명이나 참석해 공군 준·부사관 신자들의 요청에 적극 호응했다.

나 신부는 “올해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33명의 공군 준·부사관들은 부대 배려로 출장 처리가 안 되면 연가를 내서라도 오신 분들”이라며 “이들 대부분이 공군 본당에서 사목회 임원을 맡거나 공군 준·부사관 모임인 ‘대건회’를 구성해 소속 본당 사목에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군은 육군이나 해군과는 다른 특유의 끈끈함과 단결력이 있어 공군 준·부사관 영성수련회도 점점 참여율이 높아지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번 공군 준·부사관 영성수련회에서 신앙의 참 맛을 느낀 군인들은 이후에도 참석하는 경우가 많고 프로그램도 기도와 묵상, 신앙 특강, 성지순례뿐만 아니라 족구대회, 친교와 나눔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

나 신부는 “이번 영성수련회에 참석하신 준·부사관 신자들이 군복음화의 구심점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