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中 원저우교구 총본당 구역 파스카 성야 미사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8-04-10 수정일 2018-04-10 발행일 2018-04-15 제 3090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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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쟝(浙江)성 원저우(温州)교구 총본당 구역에서는 3월 31일 파스카 성야 미사에 예비신자들의 입문성사를 거행하며 구세주의 부활을 경축했다. 본당 주임 황차오씬(黄超心) 신부 주례로 거행된 성야 미사에는 본당 신자들과 씨먼(西門)본당 신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성당 마당에서 시작된 전례에서 황차오씬 신부는 새로운 불을 붙인 뒤 교우들에게 나눠줬고 모두 횃불을 따라 성전으로 들어와 ‘빛의 예식’을 시작했다.

빛의 예식 후 황 신부는 강론 중에 모든 전례에 참여할 때마다 예식에 맞춰 자신이 변화하고 있는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교우들에게 당부했다.

강론 후 거행된 세례성사에서 예비신자들은 하느님과 교우들 앞에서 엄숙하게 사제의 물음에 답하고, 그리스도를 믿으며 죄악을 끊어버릴 것을 서약했다. 올해 파스카 성야에 영세한 예비신자 6명과 견진성사를 받은 12명은 모두 노인들로, 나이 많은 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은퇴 교사들로 구성된 교리교사들이 담당, 3달 정도 교리공부를 하고 이날 입교예식을 치르게 됐다.

본당에서는 오래 전부터 1년에 한 차례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병자, 글을 모르는 이들을 위한 특별 예비신자반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