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이 4월 6일 병원 내 ‘성 율리안나 경당’ 이전 기념 축복식을 마련했다.
이날 축복식은 홍승모 몬시뇰(인천가톨릭의료원장 겸 인천성모병원장)과 김현수 신부(교구 성직자국장)를 비롯한 교구 병원사목 담당 사제들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홍 몬시뇰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어부의 일상으로 돌아간 제자들에게 나타나 ‘와서 아침을 먹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 경당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 속에서 힘들고 지칠 때 와서 위로가 되고 기도를 하며 주님께 맡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경당은 200석 규모로 이전 104석에 비해 2배 정도 확장됐다. 넓은 공간과 휠체어를 위한 입구 등을 갖춰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기존 5층에서 3층으로 자리를 옮겨 내원객 및 환자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특히 수술실 옆에 위치해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 보호자들에게 평화와 안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