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한국 빈첸시오회 정기총회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8-03-20 수정일 2018-03-20 발행일 2018-03-25 제 308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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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예방운동’ 전국 교구로 확대
차상위계층 정기적 방문
주변 복지사각지대 지원

3월 1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성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축복장을 받은 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회장 이충원, 담당 김영환 신부, 이하 빈첸시오회) 제36차 정기총회가 3월 1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7년 빈첸시오회의 나눔 활동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올해 사업 추진 지표인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합시다’를 중점 추진 사업으로 한 ‘고독사 예방운동’에 대해 논의했다.

고독사 예방운동은 주변인들의 시선에서 멀어져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빈첸시오회는 기초수급자와 달리 꾸준한 방문층이 없는 차상위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기적인 방문과 함께 방문 가구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교구별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 세계에 퍼진 이방인과 난민을 도울 수 있는 활동 방안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빈첸시오회는 올해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2018년은 한국에 빈첸시오회가 도입된 지 57년이 되는 해로, 전 교구 산하 1000차 이상 주회를 봉헌한 곳에서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조규만 주교의 축복장 전달식도 거행했다. 축복장은 2299차 주회를 진행한 춘천교구이사회 임당동본당 요한협의회를 비롯한 91개 빈첸시오협의회에 수여됐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