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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군종교구 오뚜기본당 사목회장 장병학 중령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8-03-13 수정일 2018-03-14 발행일 2018-03-18 제 3086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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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건축 함께 참여해 더 큰 영광”

장병학(세바스티아노) 중령은 군종교구 오뚜기본당 사목회장이자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공병대대장으로 새 성당이 하루라도 빨리 지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장 중령은 “새 성당 봉헌식을 준비하면서 본당 주임 김대건 신부님 권유로 마태오 복음을 읽고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마태 7,7)는 구절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그는 “새 성당이 신축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공병대 병사들과 함께 공사 부지를 정리하면서 하루 빨리 새 성당이 모습을 드러내길 기원했던 한 사람으로서 밝은 조명과 쾌적한 환경에서 여러 형제자매님들과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뚜기본당 새 성전은 지난해 1년간 국방부가 주도해 건축했지만 8사단 공병대는 본래 공원으로 사용되던 건축 부지를 정리하고 건축 기간 동안 국방부에 필요한 인력을 제공했다.

장 중령은 “저희 공병대는 성당 건축 모든 과정에서 국방부를 도와 성당 건축이 본래 예정된 기간 안에 끝나는 것을 목표로 했고 처음 세운 목표대로 새 성당 건축이 완료돼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님을 모시고 주님의 은총 속에 봉헌식을 열게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새 성당 봉헌식을 여는 이 자리가 오뚜기본당의 군복음화와 신앙 전력화의 새로운 첫 걸음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주임 신부님을 잘 보좌해 복음 전파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장 중령은 마지막으로 “먼 길을 마다않고 군 안팎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새 성당 봉헌식에 찾아주신 정성을 기억하고 오늘 봉헌식처럼 매 주일 미사에 오뚜기성당에 빈 자리가 없도록 8사단 군인 신자들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