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제6기 생명학교 종강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3-13 수정일 2018-03-14 발행일 2018-03-18 제 3086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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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운동가 39명 탄생… ‘사랑의 문화’ 건설에 앞장
성·혼인·인간 존엄 등 배워

3월 8일 봉헌된 제6기 생명학교 종강미사 후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와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제공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은 3월 8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생명학교 종강미사를 봉헌했다.

생명학교는 인간의 몸과 성, 혼인과 가정, 생명에 대한 성 요한바오로 2세 교황의 몸신학 등을 중심으로 생명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전하는 교육이다. 이번 제6기 생명학교는 ▲몸신학 교리서 ▲세속화와 인간존엄 ▲성경에서 말하는 혼인 ▲윤리란 무엇인가 ▲사랑의 신학적 이해 등을 주제로 지난 1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열렸다.

특히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이번 생명학교가 일회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 진행될 7~9기 생명학교와 연계해 교육을 심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원하는 이들은 총 4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생명학교에 순차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각 과정마다 별도 수강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제6기 생명학교 수강생 100여 명 중 개근한 39명이 생명학교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미사 전에 열린 마지막 강의는 수강생들이 강의소감문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종합발표 시간으로 꾸며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료미사를 주례한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는 강론을 통해 “사랑에는 모두를 사랑해야 하고, 내가 먼저 사랑해야 하고, 구체적으로 사랑해야 하고, 영원히 사랑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면서 “그 길을 걸어가는 생명운동가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생명 사랑을 통한 사랑의 문화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생명학교를 수강한 복유일(헬레나·용인대리구 흥덕본당)씨는 “(강의를 통해) 어지럽고 무질서한 시대에 옳고 그름의 분별을 위해서는 늘 깨어 기도하는 자세가 참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6기 생명학교에 이어 제7기 생명학교는 오는 7월 3일 개강한다. 7기 생명학교에서는 몸신학 교리서, 성 생명윤리, 부부영성, 성경에서 말하는 혼인, 카롤 보이티와의 사랑과 인격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6기 생명학교 수료 여부와 관계없이 생명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교구 사회복음화국(031-268-8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