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 이음 프로젝트’ 결실 봉헌, 전액 결식 계층 이동급식 지원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 캠페인 펼쳐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행했던 이웃사랑과 나눔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김 추기경 선종 9주기를 맞아 2월 11일 서울대교구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기념 경당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추모미사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겸 (재)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으며 4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해 김 추기경을 기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그의 모습을 되새겼다. 손 주교는 강론에서 “천주교 신자로서 세태에 편승하거나 탓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살아간다면, 예수님과 김수환 추기경님이 바라셨던 사회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며 “내 곁의 사람들을 존중하고, 그분의 소중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모인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단에서 2017년 11월부터 진행한 ‘0216 이음 프로젝트’의 모금 결실을 봉헌했다. 모금액은 1340만9940원으로 총 236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이는 저소득 독거노인, 노숙인 등 끼니 해결이 절실한 결식 계층을 위한 이동급식지원 사업비로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