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상처, 고통스러운 좌절에 빠지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심정이 들곤 한다. 원기를 회복할 뿐 아니라 더 성장하고 강해지는 능력은 나와는 먼 것처럼 느끼는 때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회복탄력성’이 선택받은 소수만이 가진 능력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특히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학 사목연구소에서 대학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들은 회복탄력성이란 모든 인간의 영이 지니고 있는 면역체계라고 설명한다. 또한 “‘회복탄력성’이라는 인간의 능력은 위기를 견뎌내고, 반복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역경을 헤쳐 나가도록 심리학적이고 영적인 자원들을 결속시켜 준다”고 강조한다.

심리학적인 회복탄력성은 회복과 저항, 재구성으로 표현된다. 회복은 균형을 다시 이루는 것, 저항은 계속되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재구성은 고통의 경험을 개인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아 긍정적인 변화와 개인의 성장을 촉진한다. 용기, 행복과 희망, 자부심과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은 회복탄력성의 바탕이 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이러한 회복탄력성의 의미와 가치 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 누구든 부정적인 환경을 넘어서 회복탄력성을 발달시키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