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사는 핵 없는 세상 만들자”
핵 없는 세상을 기원하며 도보순례 대장정을 이어온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단장 성원기)이 새로운 여정에 나섰다. 1월 12일 부산 기장 고리핵발전소를 출발한 순례단은 경남 창원 등을 거쳐 대구, 문경, 충주, 원주, 남양주 등을 돌아 2월 10일 서울 광화문까지 총 583.7㎞의 여정을 이어간다.
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성원기(토마스 모어·62·원주교구 삼척 성내동본당) 교수(강원대 전자정보통신공학부)는 “생명과 핵은 공존할 수 없다”면서 “생명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핵발전소를 더는 가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핵과의 결별을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총 4900㎞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왔다.정다빈 수습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