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그의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놓고 있다. 사고로 아픔을 겪는 상황을 보면서 이런 고통은 왜 일어났나, 하느님은 고통을 주시는 분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내놓으며 하느님은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책은 1장 ‘하느님은 우리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으신다’, 2장 ‘고통을 통해 우리가 성장하기는 하지만,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하느님이 고통을 보내지는 않으신다’, 3장 ‘이제 기상학자로서의 하느님을 생각해 보자. 우리가 비를 내려달라 기도하는 것을 멈출 수 있을까’ 등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도대체 하느님은」은 이처럼 우리가 가진 슬픔과 어려움에 집중하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우리가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을 분노와 절망을 넘어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나가는 말에서 그리스도는 늘 우리 곁에서 아픔에 공감하며 가까이 서 있다는 점을 짚는다. 그리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다고 덧붙인다.
“예수님은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 특히 하느님이 도대체 어디로 가셨는지 궁금할 때도 함께 계신다. 진실로 우리를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처럼 하느님은 우리를 처벌하기 위해 고통을 주거나 우리에게 교훈을 가르치거나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사고를 일으키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