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마산교구 첫 ‘청소년 견진성사 피정’… 91명 참여

신동헌 기자
입력일 2018-01-09 수정일 2018-01-09 발행일 2018-01-14 제 3078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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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함께 모여 신앙 성장 다짐

1월 7일 마산교구 ‘청소년 견진성사 피정’ 참가자가 전임교구장 안명옥 주교에게 견진성사를 받고 있다.

마산교구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견진성사를 받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마산교구 청소년국(국장 박혁호 신부)은 1월 6~7일 마산가톨릭교육관에서 ‘청소년 견진성사 피정’을 열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에는 91명 청소년이 참석해 전임교구장 안명옥 주교로부터 견진성사를 받았다.

마산교구는 2006년 교구설정 40주년을 맞아 ‘청소년 신앙대회’를 개최하며 청소년 견진성사를 거행한 적은 있지만 견진성사를 위한 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견진교리에서 청소년들의 참여도가 저조하거나 장년층 사이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청소년 견진성사 피정은 그런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됐다. 청소년국은 이번 피정을 준비하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준비했다. 강의 내용뿐만 아니라 강의 주제를 바탕으로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리내용을 머리만이 아니라 몸으로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박혁호 신부는 “청소년들에게 신앙의 가장 기본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견진성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말과 행동을 통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견진성사를 받은 김태균(가브리엘·고1·마산교구 진주 문산본당) 학생은 “견진성사를 받으며 유아기적 신앙에서 벗어나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모범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헌 기자 david0501@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