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2018 신년미사 봉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최영길
입력일 2018-01-09 수정일 2018-01-09 발행일 2018-01-14 제 307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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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구 사목표어는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 
SNS 등 매체 적극 활용해 20~40대 복음화에 주력

1월 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신년미사 중 교구 주교들이 교구 대표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교구는 1월 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신년미사를 봉헌, 새해를 맞아 축복을 나누고 한 해 동안 전개될 교구의 복음화 계획을 공유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각 본당 총회장과 신자 800여 명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각 국별로 진행할 교구의 새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교구의 사목표어는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다.

지난 3년 간 소통, 참여, 쇄신의 복음적 가치를 중심으로 복음화에 주력해온 교구는 올해부터 3년간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에 집중한다.

새로운 방법, 즉 통합사목을 통해 신앙에 흥미를 잃고 교회에서 멀어져가는 20~40대 젊은 세대들이 복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방침이다.

이 주교는 “사목교서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를 통해 향후3 년 동안 우리 교구가 구체적으로 나아가야 할 복음 선포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교구사목 목표달성을 위해 교구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음화국은 사목교서에 따라 각 본당과 사목일선의 모든 사제들과 함께 통합사목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둔다. 20대, 30대, 40대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이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복음화국은 기존 운영하는 생명학교와 사회교리학교를 보다 적극 운영한다. 사회복지회 차원에서는 가톨릭사회복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인다.

청소년국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젊은이들에게 사목적으로 접근한다. SNS, 팟캐스트 등을 활용해 청소년·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주일학교에서도 동영상 교재 등을 활용해 청소년 층에 전달력을 높여나간다.

또 교구는 청소년의 나이를 39세까지 연장해 청소년·청년 대상 사목과 성인 사목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소국은 교구 성소자뿐 아니라 수도회 성소자 양성 및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구체적으로 사제 성소자 양성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교구 내 남녀 수도회와 협력해 수도회 성소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 성소국은 ‘예비성소자 모임 활성화 연구팀’을 조직, 성소자모임 프로그램과 교안도 준비 중이다.

관리국 차원에서는 교구 종합사제관 건축계획을 발표했다. 용인 구성에 자리할 종합사제관은 대지면적 3190㎡, 연면적 9917㎡ 규모로 오는 3~4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월 기공한 안양대리구 교육원 및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기도의 집의 건축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교구는 이날 미사 중에 교구민이 서로 신년 인사를 나누는 신년하례식을 마련했다. 신년하례식에서는 사제, 수도자, 신학생, 어린이, 청년, 평신도, 장애인, 이주민 대표들이 전체 교구민을 대표해 교구 주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