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창간 100주년을 준비하며 2018 새 기획 선보입니다

입력일 2017-12-26 수정일 2018-01-09 발행일 2018-01-01 제 307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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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0주년을 마무리한 가톨릭신문이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평화’와 ‘아시아 복음화’를 10년 장기기획의 화두로 선정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한편 평화의 사도로 불림받은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되새겨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아시아 주교들은 아시아 복음화에 있어서 삼중의 대화, 즉 가난한 사람들과의 대화, 종교들과의 대화, 문화 간의 대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본지도 이에 발맞춰,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업으로 풀어내기 위해 중국교회 유력한 교회신문인 ‘신더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아시아 가톨릭통신사인 ‘UCAN’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홍콩성신연구소와의 업무협약도 앞두고 있습니다. 본지의 이러한 움직임에 큰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깊이 있는 기획들을 마련했습니다.

▶신앙인의 눈 – 교회와 사회속에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을 그리스도인 시각에서 조명하는 명사 칼럼입니다. 김지영(이냐시오) 전 경향신문 편집인과 오세일 신부(예수회·서강대 사회학과장), 김형태(요한) 변호사(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김민수 신부(서울 청담동본당 주임)가 필진으로 등장합니다.

▶말씀묵상 – 묵상을 통해 한 층 더 주님 말씀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강론 코너인 ‘복음해설’을 폐지하고 주일 성경말씀을 생각하는 ‘말씀묵상’을 신설했습니다. 묵상은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 몰두하게 만드는 또 다른 기도입니다. 필진으로는 장재봉 신부(부산교구 선교사목국장), 김창선(요한 세례자) 가톨릭영성독서지도사, 김혜숙(막시마) 선교사(그리스도 왕직 재속선교회), 김혜윤 수녀(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총원장)가 함께 합니다.

▶주말편지 –혹자는 수필을 ‘자신의 삶과 인생을 들여다 보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들의 신앙적 감수성이 묻어나는 수필들이 지면을 장식하게 됩니다.

▶주님 만찬으로 초대 – 바뀐 미사 경본의 내용을 알려주는 동시에 미사 전례 전체를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해설입니다. 김기태 신부(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총무)의 해박한 해설은 한층 더 신앙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그밖에 기존 군복음화 기획에 군본당 탐방 등 군사목 전반을 조명하는 ‘군복음화현장을 찾아서’ 기획을 보강했으며, 한국평협이 선포한 ‘평신도 희년’을 맞아 평신도의 신원을 확인하고 활동을 소개하는 기획 ‘평신도 사도직’을 마련했습니다. 사진으로 묵상을 돕는 기획인 ‘이동익 신부의 한 컷’도 배치했습니다. ‘예수님의 사진 벗들’을 지도했던 이동익 신부(서울 공항동본당 주임)의 멋진 촬영솜씨와 묵상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주의 성인’ 코너를 통해 성인들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어르신 위해 3개면 활자 등 확대

우리나라는 지난해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5년이면 고령인구가 1000만명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교회는 이에 부응,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사목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신문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교리·영성, 말씀 안에서 등 3개면의 활자와 행간 장평 자간을 조정, 어르신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