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 9일기도를 시작하는 첫 날인 12월 16일 오후 시안(西安)교구 난탕(南堂)본당 ‘Agios 영어 성가대’ 대원들은 난탕성당에 모여 성탄 성가 합창곡을 연습했다. 연습을 마친 성가대원들은 성가로 복음을 전해 보다 많은 이들이 성탄 성야미사와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리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피커와 기타, 색소폰 등 악기와 성탄초청카드 등을 챙겨 성당을 나섰다.
이날 행사는 성가대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갖는 대외행사여서 모두들 기쁨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의 마음은 열정으로 불타올랐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장 큰 번화가 입구에서 아름다운 성가로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성가대는 천상의 소리와도 같은 목소리로 ‘Silent Night’, ‘Feliz Navidad’ 등 성탄곡과 미사곡을 불렀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많은 행인들이 같이 노래하며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