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11월 19일자 성금전달 - 조산·기형아 출산 위험 이집트인 아스마 나빌씨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17-12-12 수정일 2017-12-12 발행일 2017-12-17 제 3074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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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마 나빌(가운데)씨 부부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오른쪽)로부터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조산·기형아 출산 위험에 처했던 이집트인 아스마 나빌(Asmaa nabil abd moaty elashry·25·본지 11월 19일자 8면 보도)씨에게 독자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졌다.

12월 7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성당에서 열린 성금전달식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가 성금 2712만6000원을 아스마 나빌씨와 남편 무와파크씨(Mowfak fawzy mahmoud·29)에게 전달했다.

아스마 나빌씨는 12월 1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1.92㎏의 아기를 출산, 현재는 퇴원한 상태이다. 하지만 아기는 집중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며 여러 검사를 받고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아기가 출생 당시 몸무게보다 작은 1.76㎏으로 당분간 입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타깝게도 건강보험혜택을 보지 못하는 아스마 나빌씨 부부는 매일 100만 원 상당의 입원비를 감당해야만 한다.

무와파크씨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셔서 큰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보내주신 성금으로 아이가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도와주신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