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기형아 출산 위험에 처했던 이집트인 아스마 나빌(Asmaa nabil abd moaty elashry·25·본지 11월 19일자 8면 보도)씨에게 독자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졌다.
12월 7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성당에서 열린 성금전달식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가 성금 2712만6000원을 아스마 나빌씨와 남편 무와파크씨(Mowfak fawzy mahmoud·29)에게 전달했다. 아스마 나빌씨는 12월 1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1.92㎏의 아기를 출산, 현재는 퇴원한 상태이다. 하지만 아기는 집중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며 여러 검사를 받고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아기가 출생 당시 몸무게보다 작은 1.76㎏으로 당분간 입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타깝게도 건강보험혜택을 보지 못하는 아스마 나빌씨 부부는 매일 100만 원 상당의 입원비를 감당해야만 한다. 무와파크씨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셔서 큰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보내주신 성금으로 아이가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도와주신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