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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자석] 삼육대학교 첫 가톨릭학생회 ‘트리니타스’ 창단

삼육대 가톨릭학생회 이찬영 회장
입력일 2017-12-12 수정일 2017-12-13 발행일 2017-12-17 제 3074호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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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서울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 니꼴라오홀에서 열린 삼육대학교 가톨릭학생회 ‘트리니타스’ 창단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학교 가톨릭학생회 ‘트리니타스’ 제공

삼육대학교에도 가톨릭학생회가 창단됐습니다.

삼육대 가톨릭학생회 ‘트리니타스’는 12월 2일 서울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5층 니꼴라오홀에서 창단 기념 미사와 총회를 열었습니다.

삼육대에서는 개신교 재단의 특성상 가톨릭학생회가 교내 중앙동아리로 승인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학생회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뜻이 모아지면서, 2년의 준비 과정 끝에 정식으로 가톨릭학생회를 창단하게 됐습니다. 올해 3월 가톨릭학생회 창단에 대한 기획안을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생연합회(이하 서가대연)에 제출하고 회원들을 모집한 뒤, 10월 인준을 받은 결과였습니다.

창단 기념 미사는 가톨릭학생회 지도를 맡아주신 은성제·최봉용 신부의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은성제 신부님께서는 축하의 인사를 통해 “‘트리니타스’의 창립은 새로운 바람이며 현실에서 복음과 현세의 가치에서 갈팡질팡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라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주님께 감사하며 힘차게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봉용 신부님께서는 “시작이 반”이라고 강조하시고 “시작하는 이 시점이 비록 쉽지 않지만 힘을 내길 바란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트리니타스’ 창단은 삼육대 가톨릭 학생들의 움직임에 하느님께서 늘 함께하시고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난 열매입니다.

‘트리니타스’는 삼위일체를 뜻하는데요. 현재 저희 13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으며, 주모임과 더불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새벽빛을 따라서’를 기조로, ‘내 영혼아, 잠을 깨어라, 비파야 거문고야 잠을 깨어라.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시편 57,8)를 주제 성구로 학생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삼육대 가톨릭학생회 이찬영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