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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2017 사제 서품식, 교구 새 사제 22명 탄생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교구
입력일 2017-12-12 수정일 2017-12-12 발행일 2017-12-17 제 3074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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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사제 수는 총 500명

12월 8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사제서품식 후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유희석 신부,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 이용훈 주교, 전임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앞줄 왼쪽 두번째부터)와 새 사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2명의 새 교구사제가 탄생했다. 이로써 교구 사제 수는 총 500명이 됐다.

교구 사제서품식은 12월 8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한 17,17)를 주제성구로 진행한 이날 서품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서품자의 가족, 수도자, 평신도 등 2500여 명이 참례했다.

교구 홍보전산실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 영상에도 7500여 명이 접속, 신자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실시간 새 사제들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이날 용인대리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 출신 유준 부제를 포함해 22명의 부제들은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 성인호칭기도를 바쳤다. 또한 주교와 사제단의 안수, 사제서품기도, 제의 착의식, 축성 성유 도유, 빵과 포도주 수여 등에 이어 제대에 올라 성찬의 전례를 함께 집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올해는 평신도희년”이라면서 “오늘 탄생하는 새 사제들이 평신도와 힘을 합쳐 복음화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주님의 은총을 겸손되이 청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참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고백하고 따르면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보여주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전히 몸 바치는 사제가 되길” 기원했다.

이 주교는 아울러 “이들이 대단한 능력이나 자격이 있어서 부제품과 사제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약한 인간을 당신의 사제로 불러주신 것”이라면서 신자들에게 “새 사제들이 지상생활을 마치는 그날까지 교회 가르침과 정신에 따라 기쁘고 보람있게 사명을 수행하는 사제들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주길” 부탁했다.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주교님과 서품을 받는 분들께 저의 기도와 영혼이 함께하고 있다”면서 “서품자들과 가족들에게 교황님의 축복과 함께 저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또한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당신의 사랑 안에서 서품자들과 함께하시고 성령을 통해 인도해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새 사제들은 10일 각자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으며, 19일부로 산본·인덕원·영통영덕·오전동·군포·평택본당 등에서 보좌신부로 활동하게 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교구 명예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