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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오전동본당 특강·장애인선교연합회 피정 등 대림시기 신앙 재교육 활발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rn김연주·최영길
입력일 2017-12-05 수정일 2017-12-05 발행일 2017-12-10 제 3073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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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오전동본당에서 열린 대림특강 중 최병조 신부가 강의하고 있다.

교구 내 본당과 단체들이 대림시기를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특강과 피정을 실시하고 있다.

안양대리구 오전동본당(주임 김민호 신부)은 12월 3일 오전 9시와 11시 미사 중 대림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는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가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을 주제로 강의했다. 최 신부는 특강을 통해 멕시코 과달루페성모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5가지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최 신부는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주는 어둠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빛의 길을 좇아야 한다”면서 “내가 먼저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고,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먼저 용서하고, 상처주지 않도록 배려하고, 주변 사람들을 마음으로 돌본다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당은 9일 오후 8시 2차 대림특강도 진행했다. 2차 대림특강에서는 김혜숙 선교사(막시마·그리스도 왕직 선교 재속회)가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신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같은 날 교구청 지하강당에서는 교구 장애인선교연합회(회장 유양재, 영성지도 박태웅 신부)가 대림피정을 열었다.

연합회 회원 및 봉사자 13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피정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김귀분 수녀의 ‘칠극’ 강의로 진행됐다.

「칠극」은 스페인 출신 예수회의 판토하(Pantoja, D.龐迪我) 신부가 중국에서 출판한 천주교 수양서다. 「칠극」은 교회가 말하는 칠죄종, 즉 교만, 질투, 인색, 탐욕, 분노, 간음, 나태를 극복하는 법을 말한다.

김 수녀는 강의를 통해 칠극에 관해 설명하고 “신체적인 조건은 하느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기며, 마음과 목숨을 다해 정성스레 주님께 나아갈 수 있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림시기에는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의 도움으로 신자들이 더욱 다양한 특강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구 복음화국은 각 본당에 업무협조전을 보내 각 본당에서 시행하는 대림특강 일정을 취합, 11월 26일 각 본당 주보편으로 배부했다. 교구 복음화국이 배부한 ‘교구 내 본당 대림특강 일정’에는 특강을 실시하는 본당과 일시, 특강 주제와 강사 등의 정보가 정리돼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rn김연주·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