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성탄의 빛」- 풍성한 성탄 준비하는 길잡이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7-11-28 수정일 2017-11-28 발행일 2017-12-03 제 3072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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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지음/임정희 옮김/156쪽/6000원/바오로딸
대림 시기는 예수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대림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림을 기다리면 좋은지에 대해서 담고 있는 책 「성탄의 빛」이 출간됐다. (안셀름 그륀 지음/임정희 옮김/156쪽/6000원/바오로딸)

저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Anselm Grun,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는 머리글에서 “오늘날 대림절은 성탄절을 미리 앞당겨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 상점에서는 대림절이 시작되기 전부터 크리스마스 캐럴을 튼다. 이렇게 미리 앞당겨 지내는 성탄절 때문에 우리는 성탄을 성탄다운 축제로 지내지 못한다”며 “책을 쓰게 된 동기도 대림의 원래 의미가 고요와 기다림, 깨어있는 시간임을 자각하고 대림이 주는 치유의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저자의 말처럼 책은 대림의 ‘치유’의 의미에 집중하고 있다. 의식적으로 대림과 성탄 시기를 치유의 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내면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한다.

「성탄의 빛」에는 대림 주간 동안 매일 그날에 관한 짧은 소개 글을 읽은 후 제시된 의식이나 실천 과제를 통해 대림의 메시지를 깊게 이해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일상에서 대림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는 성탄을 준비하는 길잡이 책으로 독자들이 더욱 풍성한 성탄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대림 제1주일 ‘오소서, 주님’, 대림 제2주일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 대림 제3주일 ‘기뻐하라’, 대림 제4주일 ‘말씀하신 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로 묶였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