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곤지암·군포·감골본당 등 김치 담가 불우이웃·독거노인 등에 전달

성기화·임효례·최영길·박정숙 명예기자
입력일 2017-11-28 수정일 2017-11-29 발행일 2017-12-03 제 307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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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며 친교 쌓고, 나누며 이웃 돕고”

11월 19일 곤지암본당 신자들이 ‘2017 곤지암본당 사랑의 김장 나누기 한마당’ 중 김장을 하고 있다.

김장철을 맞아 수원교구 내 여러 본당과 시설 등에서 김치를 담가 가난한 이웃에게 전하는 손길이 이어졌다.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김기성 신부)은 11월 16~19일 ‘2017 곤지암본당 사랑의 김장 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를 주제로 본당 마당과 친교실·지하식당에서 나흘 동안 펼친 김장 나눔 행사에는 주임신부를 비롯해 성모회 및 소공동체위원회 봉사자 등 1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해 1400여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갔다.

성모회는 이날 담근 김치 50상자를 본당 관할 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가정에 전달했다.

안양대리구 군포본당(주임 이용화 신부)도 23~24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했다.

본당은 12㎏ 김치 200상자를 본당 관할 내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등 200가정에 전달했다. 김장에 사용된 금액 전액은 3주 동안 본당 신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 본당은 1998년부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안산대리구 감골본당(주임 김유곤 신부)도 24~26일 본당 로비와 앞마당에서 ‘2017년 본당교우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본당 공동체가 만든 김치는 빈첸시오아바오로회 후원대상 가족, 안산성빈센트의원, 고려대병원, 평화의집, 야학 등에 전달했다. 신자들에게 김치를 판매한 수익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유곤 신부는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더할수록 그 진가는 배가 된다”면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정성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다가올 겨울철을 보내는 데 훈훈한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11월 2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맛있는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11월 24일 성남 수정복지관에서 열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맛있는 사랑나눔 김장행사’에서 봉사자들이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 임직원 80여 명은 복지관을 방문해 4796㎏에 달하는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하루 평균 5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식당에 전달됐다.

조성갑 수녀는 “어르신들께서 김장김치로 식사도 맛있게 잘 드시고 따뜻한 정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기화·임효례·최영길·박정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