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서울 정평위, 「세상 속의 그리스도」 4·5권 발간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7-11-21 수정일 2017-11-21 발행일 2017-11-26 제 307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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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경제, 사회교리로 바라본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세상 속의 그리스도」 4권(왼쪽)과 5권.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황경원 신부)는 사회교리를 일상생활과 연결시켜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회교리 안에서 보화 찾기 - 세상 속의 그리스도」(이하 「세상 속의 그리스도」) 4, 5권을 펴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 4권은 ‘인간존엄·인권’을, 5권은 ‘경제정의’를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2008년부터 나온 「세상 속의 그리스도」는 주요하게 제기된 한국사회 현안들과 관련된 사회교리를 「서울 정의평화위원회와 세상」 자료집을 보완해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발간해 왔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 4권은 ▲언론과 민주주의 ▲정치공동체 - 참여와 공동선 ▲새로운 형태의 빈곤과 사회적 약자를 세 가지 소주제로 다루면서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노동, 성매매, 이주민 등의 문제를 사회교리적 시각에서 접근한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 5권은 ▲경제민주화 ▲불평등 - ‘금 숟가락과 흙 숟가락’ 논란에 관하여를 소주제로 정해 과거 군사정권의 개발독재가 가져온 폐해를 분석하고 자본주의와 불평등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서술한다.

황경원 신부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 4·5권 발간사에서 “사회교리의 직접적인 목적은 인간다운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원칙과 가치들을 제시하는 것(「간추린 사회교리」 제580항)”이라며 “사회교리가 담고 있는 가치를 배워 자신과 공동체의 삶을 성찰하려는 신앙인들에게 이 책자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 시리즈는 비매품으로, 책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는 서울 정평위에 요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문의 02-773-1050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