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마산교구 진해 덕산동·진주 칠암동본당 중고등부, EM 제작·배포

신동헌 기자
입력일 2017-11-07 수정일 2017-11-07 발행일 2017-11-12 제 3069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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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키는 법, 주일학교에서 배워요”

마산교구 진해 덕산동본당 청소년들이 EM으로 비구, 립밤,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마산교구 진해 덕산동본당(주임 정중규 신부)과 진주 칠암동본당(주임 이상철 신부)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 미생물)으로 환경을 지키고 신앙심도 키워나가고 있다.

두 본당은 마산교구 반석청소년재단(이사장 배기현 주교)에서 진행하는 ‘주일학교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생태 지킴이’로 활동 중인 곳이다.

반석청소년재단이 진행하는 ‘주일학교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은 매년 10개의 청소년 봉사활동팀을 선정해 소정의 지원비를 지급하는 형태로 주일학교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봉사활동팀은 3월에 선정되며 이들은 4월에서 11월까지 자신들이 선택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 중 매년 2~3곳은 '생태 지킴이'로 한 해를 보내게 된다.

지난해에는 마산교구 창원 중동본당(주임 강윤철 신부) 중고등부 봉사단이 생태 지킴이로 활동하며, EM을 만들어 배포하고 EM 흙공을 하천에 던지는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덕산동본당과 칠암동본당의 청소년들이 EM을 만들고 EM 흙공 던지기와 비누, 립밤, 방향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며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덕산동본당 주일학교 교사 박혜경(베로니카·43)씨는 “하느님께서 주신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일학교에서부터 환경보호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 스스로 EM을 만들고 독거노인과 본당 신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곽병준(사무엘·고3·덕산동본당)군은 “EM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주변에 나누다보니 환경보호에 더욱 관심이 생기고 나부터 잘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석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며 특히 환경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헌 기자 david983@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