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 회개해야 하지?’하고 자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개란, 무신론자에서 신자가 되는 것, 죄인이 올바른 길을 가는 것을 뜻하니까요.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인이니깐 그런 것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뻔뻔한 자기 신뢰, 곧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선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자만’이야말로 회개해야만 하는 거죠. 요컨대 ‘우리는 모든 게 괜찮으니 별 변화가 필요 없다’는 뻔뻔한 생각을 가장 먼저 바꾸어야만 합니다.
- 2015년 12월 06일 대림 2주일 삼종훈화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 「아직도 뒷담화 하시나요」(가톨릭출판사, 2016)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는 스마트폰 QR코드 관련 앱이나 포털사이트의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