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SNS ‘트위터’ (@Pontifex) 팔로워 4000만 명 돌파

입력일 2017-10-17 수정일 2018-01-05 발행일 2017-10-22 제 3066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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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갈증으로 교황청의 창(窓)에 모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문 트위터 계정 첫 화면. 인터넷 화면 갈무리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 계정(@Pontifex) 팔로워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교황청 홍보처는 지난 10월 11일 1년 동안 교황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가 900만 명이 늘었다면서 “이는 일반인과 그리스도인 신자, 비그리스도인, 정치 지도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교황 트위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의 트위터는 9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홍보처가 관리한다.

홍보처는 “교황은 트위터를 통해 일반인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황은 매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영적인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오 비가노 홍보처장은 “교황은 트위터로 전달되는 모든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고 트윗을 날릴 정도로 소셜 미디어 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교황 자신은 새 기술에 익숙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한 관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계정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트위폴리시(Twipolicy.com)에 따르면, 교황의 계정은 세계 지도자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에 이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의 팔로워 수는 교황보다 불과 20만 명 더 많다.

한편 교황은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으로도 소통을 하고 있으며, 교황의 계정(@Franciscus) 팔로워도 50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교황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34세가 대부분이며 미국과 브라질 출신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