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사회복음화국·오산루카회, 필리핀 불라칸 지역 순회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7-10-17 수정일 2017-10-17 발행일 2017-10-22 제 306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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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는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 주는 일”

10월 4일 필리핀 불라칸 지역 이뽀공소에서 봉사단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제공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종현 신부)과 오산루카회(회장 최현철)는 10월 3~8일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6명의 의사와 2명의 간호사, 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 필리핀 불라칸 지역의 본당과 성지, 공소 등을 순회하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또 봉사단뿐 아니라 현지 의료인 7명도 동참해 2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진료했다.

봉사단은 4일 불라칸 지역의 이뽀공소를 시작으로 매일 장소를 옮겨 하느님 자비의 성지(Shrine of Divine Mercy), 가르멜산의 성모마리아성당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현지 봉사의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서울대교구에서 설립한 말라본의 요셉의원에서도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제주항공, 애경, 대원제약, 남양분유 등 13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의약품, 생필품, 의류, 분유 등을 현지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전달했다. 이뽀공소에는 유리화와 십자가의 길을, 아에타공소에는 수도공사 비용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동행한 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 최병조 신부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임과 동시에 봉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복음화국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