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정오 음악회, 11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7-10-10 수정일 2017-10-10 발행일 2017-10-15 제 3065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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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점심시간에 즐기는 클래식

9월 29일 ‘2017 가을 정오 음악회’에서 앙상블 ‘카뮤이’가 연주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원장 이상철 신부)이 매주 금요일 정오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대학원 1층 최양업홀에서 음악회를 펼친다.

‘2017 가을 정오 음악회’는 교회음악대학원(원장 이상철 신부)이 지역주민과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장이다. 올해 상반기 일정은 4~5월에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11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10분부터 50분간 음악회를 연다.

지난 9월 22일 ‘포레의 레퀴엠에 빠지다’를 주제로 시작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헬로! 모차르트! ▲바로크 음악으로의 초대 ▲네 대의 클라리넷이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반짝반짝 빛나는 정오의 오르간 ▲가을을 노래하는 앙상블 ▲아름답고 종교적인 선율 등을 주제로 각기 다른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음악회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을 비롯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테너의 목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연주 중간 중간에는 음악회를 기획한 피아니스트 정지윤(안젤라)씨가 무대에 올라 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들려주기도 한다. 또 연주 도중에도 최양업홀 입구 일부를 열어두는 ‘오픈 콘서트’로 진행해 누구든 부담 없이 음악회장을 찾을 수 있다.

정지윤씨는 “점심시간 여유를 찾으려는 직장인은 물론 중림동약현성당을 찾는 신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두 번째 가을 정오 음악회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수준 높은 연주회를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교회음악대학원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