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인류복음화성 차관을 지내온 혼 타이파이 대주교가 그리스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8일 혼 대주교를 주 그리스 교황대사로 임명했다. 살레시오회 출신인 혼 대주교는 중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교황청 요직을 맡아왔다.
혼 대주교는 전임 홍콩교구장 젠 제키운 추기경의 최측근으로, 교황청 안에서 젠 추기경의 눈과 귀 역할을 했다. 젠 추기경은 중국의 공산정권에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고, 주교임명을 두고 중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교황청을 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