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주제로 진행
구산성지(전담 정종득 신부)는 9월 23일 성 김성우 안토니오를 비롯한 구산의 순교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구산성지 2017 순교자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묵주기도’를 주제로 열린 순교자의 밤은 성지 성당에서 정종득 신부와 류동환 신부(성남대리구 황산본당 주임)가 공동집전한 미사 중에 진행됐다. 정 신부는 강론에서 “순교자들은 주를 향한 사랑을 목숨으로 증거했다”면서 “순교자의 삶은 하느님 안에서 영원히 살도록 우리를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께 바치는 묵상기도로, 여러분이 묵주 네 꾸러미로 ‘예수님의 전 생애’를 묵상한다면 더 풍요로운 은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순례자들은 고영민(안드레아)·손현희(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부부 듀엣이 연주하는 복음성가를 통해 예수의 수난과 죽음,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는 시간도 가졌다.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