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성음악위 ‘찾아가는 음악회’ 진행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성기화
입력일 2017-10-10 수정일 2017-10-11 발행일 2017-10-15 제 306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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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성음악 공연 ‘풍성’
… 27일 죽전본당·28일 동천성바오로본당 등 본당별 음악회도 다채

9월 30일 여주본당 성음악축제에 참가한 합창단이 함께 성음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교구 내 본당들이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가을을 성음악으로 물들이고 있다.

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박요셉 신부, 이하 성음악위)는 9~10월 ‘2017년 성음악축제’를 마련, 교구 내 본당들과 함께 성음악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성음악축제는 교구 성음악위원회가 기획한 ‘찾아가는 음악회’의 하나로 진행한다. 특히 교구 성음악위는 올해 성음악축제를 산하 성음악단체들과 본당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꾸몄다. 신자들이 더 가까이에서 성음악을 감상하고, 더불어 각 본당이 이 음악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시도다.

성음악축제의 첫 무대는 9월 30일 용인대리구 여주본당(주임 설종권 신부)에서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성 바오로 소년소녀합창단의 ‘앞으로’(이수인)와 ‘나의 발은 춤을 추며’(야훼이레 418번) 연주를 시작으로 수원교구 청년합창단과 소아베 그레고리오 합창단, 여주본당 샬롬 성가단이 다양한 성음악을 연주했다.

특별히 이번 성음악축제에 참가한 단체들은 단순히 성음악의 아름다움만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례와 밀접하게 연결된 성음악을 공연, 신자들이 성음악을 통해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더욱 호응을 얻었다.

각 합창단은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J. Wimmber), ‘Kyrie fons bonitatis’(수식문이 첨가된 연중주일 미사곡 Ⅱ번), ‘Veni Sancte Spiritus’(오소서 성령님-G. F. Hendel/이종훈 신부 편곡), ‘Assumpta est Maria’(성모께서 들어 올림을 받으셨도다-O. Ravanello)와 ‘그의 빛 안에 살면’(D. Besig)을 연주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참가 연주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가톨릭성가 77번 ‘주 천주의 권능과’를 합창하기도 했다.

이어 10월 14일에는 안양대리구 호평본당(주임 신성남 신부)과 평택대리구 안성본당(주임 박요셉 신부)에서 성음악 축제를 열었다. 이 공연에서는 참보이스앙상블과 교구 어린이합창단, 팍수스앙상블, 한울림합창단이 본당 성가대와 함께 성음악을 연주했다.

본당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음악회도 많이 열리고 있다.

용인대리구 점동본당(주임 임지용 신부)은 9월 30일 본당설립 25주년을 맞아 ‘베드로 신부의 톡투유’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에는 노성호·노중호 형제사제듀오 ‘노비스 꿈’과 교구찬양사도협의회 소속 생활성가 가수 등이 출연해 본당 신자들에게 성음악을 선사했다.

평택대리구 동탄숲속본당(주임 김태규 신부)도 10월 14일 청소년성가대와 숲속성가대가 펼치는 음악회를, 수원대리구 영통영덕본당(주임 인진교 신부)도 같은 날 ‘신상옥과 형제들’이 펼치는 생활성가 공연을 본당의 날 행사의 하나로 마련했다.

아울러 10월 27일에는 용인대리구 죽전본당(주임 홍요셉 신부)이 제1회 본당 가을음악회를 열고, 10월 28일에는 용인대리구 동천성바오로본당이 설립 14주년 기념 음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