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9월 3일자 성금전달 - 심장판막증 앓으며 홀로 사는 이정옥 할머니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7-09-26 수정일 2017-09-26 발행일 2017-10-01 제 3064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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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대전 삼성동성당에서 이정옥 할머니(가운데)가 정재천 본당 보좌 신부(오른쪽 두번째)와 본당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올 겨울은 가톨릭신문 독자들 덕분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70년이 다 된 9평 남짓 허름한 가옥에서 심장판막증을 앓으며 홀로 살아왔던 이정옥 할머니(가타리나·85·대전 삼성동본당, 본지 9월 3일자 6면 보도)에게 독자들의 온정이 쏟아졌다.

정재천 신부(대전 삼성동본당 보좌)는 9월 21일 이정옥 할머니에게 가톨릭신문을 통해 모인 성금 1595만 1776원을 전달했다.

이 할머니는 심장판막증과 천식, 두통, 어지럼증 등 지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노령연금 월 20만 원으로 생활하며 난방비조차 제대로 마련할 수 없는 어려운 처지였다.

이 할머니는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정성과 사랑에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도움주신 분들을 위해 힘 닿는대로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