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독자의 소리]

입력일 2017-09-19 수정일 2017-09-19 발행일 2017-09-24 제 3063호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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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는 신문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난입니다.

가톨릭신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atholictimes)을 통해서도 다양한 소리를 나눌 수 있습니다.

◎ … 9월 첫 주 신문을 받고 한참 바라봤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십자가를 들고 있는 1면의 순교자 동상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동상을 이렇게 자세히 바라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십자가를 바라보는, 죽음을 앞두고 떨리는 듯한 동상의 눈을 마주 보며 마치 살아있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순교자성월을 시작하며 많은 묵상거리를 주는 사진이었습니다.

이상혁(베네딕토)

◎ … 9월 3일 신문에서 뇌병변장애 아들과 성지순례를 하는 부부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저라면 솔직히 절망에 빠져 있을 것 같은데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오히려 그 믿음의 힘으로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brad8644@nate.com

◎ … 故 김훈 중위 순직 인정에 관한 기사와 아버지 김척씨의 인터뷰 기사도 봤습니다. 사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기를 저 또한 바라고, 억울한 죽음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가톨릭신문에서 2주 연달아 보도가 나오니 부담스러운 느낌입니다. 신앙적으로 본받을 만한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면 좋겠습니다.

익명

◎ … 바티칸 특별전 현장을 상세히 다룬 사진과 기사를 봤습니다. 한국교회의 일원임이 자랑스러워, 기사를 읽으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시회가 성황리에 이어지고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세계 곳곳에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배민희(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