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광주대교구 사목국 주최 ‘사드와 한반도 평화’ 특강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17-09-19 수정일 2017-09-19 발행일 2017-09-24 제 306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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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는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특강을 9월 16일 광주 염주동성당에서 마련했다. 사진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고영대 공동대표의 강의 모습.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의 문제점을 공유하는 특강을 9월 16일 광주 염주동성당에서 열었다.

교구 사목국(국장 김정용 신부)이 주최하고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와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최기원 신부)가 공동으로 후원한 이날 특강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고영대 공동대표가 ‘사드 배치의 진실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특강에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비롯한 사제, 수도자, 신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영대 대표는 “사드는 수도 서울을 포함한 한반도 지역의 방어에 무용지물”이라면서 “따라서 한반도, 특히 성주 지역에 설치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결국 사드 배치는 한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적 MD(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이라는 미국의 군사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동북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