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대구 청소년 YHY 캠프… ‘정의’ 주제로 열려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17-09-12 수정일 2017-09-12 발행일 2017-09-17 제 3062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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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열린 YHY 캠프 오리엔테이션에서 청소년들이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 건강한 청소년 문화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교구가 2012년부터 펼치고 있는 ‘청소년을 돕는 청소년’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올해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YHY(Youth Helping Youth) 캠프를 열고 청소년들 스스로가 탈렌트를 나누며 서로 돕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몽하는 일에 적극 나섰다.

대구대교구 청소년국(국장 황성재 신부)은 9월 9~10일 양일간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에서 2017년 YHY 캠프를 개최했다. ‘너와 나의 공동체 : Justice(정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대구·경북 지역 7개 중·고교 재학생들과 다사본당 주일학교 학생회 등 청소년 50명이 참가했다.

교구 청소년국 학교복음화담당 석상희 신부는 캠프 참가 청소년들에게 “이기주의가 만연한 오늘날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가 가진 탈렌트를 나누어 주고, 내가 가진 시간을 내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학교와 본당, 지역사회에서 펼쳐온 YHY 활동들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YHY 활동의 근원이 되는 덕목 중에서 ‘정의’를 주제로 사회 안에서 올바른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서의 나는 누구인지, 이웃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구체적으로 삶 안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