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문정2동본당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 인기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7-09-12 수정일 2017-09-12 발행일 2017-09-17 제 3062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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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화공부하러 성당 간다~
평신도 봉사로 4년째 운영

서울 문정2동성당 지하 1층 호산나홀에서 진행되는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에 참석한 신자들이 강좌를 듣고 있다.

평신도들이 모여 무료로 봉사하며 꾸려온 문화강좌가 4년 동안 성황리에 열리고 있어 화제다.

서울 문정2동성당(주임 이준호 신부) 호산나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문화와 복음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화제의 주인공.

아카데미는 2014년 2월, 문정2동본당 신자 7명이 ‘좋은 몫 기획팀’(팀장 김한림)을 구성하면서 첫 걸음을 뗐다.

‘흥미로운 영성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발을 뗀 아카데미는 그동안 꾸준히 강좌를 수강하는 신자들이 60명에서 80명으로 늘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서울 수서동본당(주임 김승구 신부)에까지 아카데미가 확산됐다. 수서동본당은 ‘수서동성당 좋은 몫 기획팀’(팀장 이경자)을 구성, 본당 자체적으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데에는 천주교는 물론 불교, 개신교 등 종파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강사진 구성이 한 몫을 했다. 또 흥미로운 문화 속에서 복음을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그렇다. 가까이서 질 높은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문정2동성당에서 열리는 아카데미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한 신자들만 수강 가능하다.

수서동성당에서 10월부터 열릴 강좌는 본당 신자 외에 타 본당 신자도 신청 가능하며 본당 신자는 4만 원, 일반 수강비는 6만 원이다.

※문의 010-8947-2563 좋은 몫 기획팀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