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자원봉사자의 날’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rn최영길
입력일 2017-09-12 수정일 2017-09-14 발행일 2017-09-17 제 3062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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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주님 닮으려는 우리들 노력입니다”
종사자 격려·봉사활동 참여 독려
안민기·김오영씨, 활동 수기로 수상

9월 9일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중 봉사활동 수기를 응모한 이들이 최병조 신부(가운데), 박태웅 신부(맨 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은 9월 9일 교구청 앞마당과 지하강당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그 가족 300여 명, 교구 산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교구 자원네트워크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각 본당 사회복지분과와 빈첸시오아바오로회 회원,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행사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해 자비의 희년을 맞아 교황청이 마련한 ‘자비 활동가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희년’에 맞춰 처음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으며, 이후 해마다 자원봉사자의 날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자원봉사자의 날은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 20, 28)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와 장애인사목위원회 전담 박태웅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한 미사를 시작으로 기부장터, 수요처와 봉사자의 만남, 봉사활동 수기 나눔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험부스에는 안산생명센터, 안양지역자활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목감종합사회복지관,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가톨릭여성상담소,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음화국자원네트워크센터, 화성시여울림종합사회복지관 등 교구 자원네트워크에 동참하는 시설들이 나서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시설의 복지활동을 홍보하고 자원봉사를 독려했다.

기부장터에서는 의류, 성물, 주방용품, 아동도서, 인형, 화장품 등을 판매했다. 모든 판매상품은 신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했으며, 이날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자립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은총으로 바꾸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봉사활동 수기 나눔 및 시상식에서는 ‘나의 봉사활동’의 안민기(스테파노·수원대리구 일월본당)씨와 ‘생명은 소중한 선물입니다’의 김오영(로사·안양대리구 산본본당)씨가 각각 상을 받았다. 또 도촌동성베드로·원곡·상현동·보라동성가정본당 신자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최병조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봉사활동 수기를 통해서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봉사를 통해서 주님을 체험하고 그분을 본받으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신부는 아울러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세상에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분들”이라면서 “지속적인 봉사와 섬김의 삶을 통해 영적 자유를 찾고 내어주는 삶을 살고 봉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rn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