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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주교, 교구민과 함께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관람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7-08-22 수정일 2017-08-22 발행일 2017-08-27 제 305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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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운데)가 8월 19일 오후 1시30분 CGV 대전터미널에서 열린 ‘마리안느와 마가렛’ 영화 관람회에서 영화를 기획한 마리안느마가렛 재단 이사장 김연준 신부(유 주교 왼쪽) 및 대전간호사협회 임원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국인 간호사,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실천한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씨의 삶이 대전교구민들의 가슴을 적셨다.

대전교구는 8월 19일 오후 1시30분 CGV 대전터미널에서 ‘주교님과 함께하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영화 관람’ 행사를 열고 두 사람의 숭고한 사랑 실천을 교구민들과 나눴다. 이날 관람회에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교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공지를 통해 초대된 70명의 교구민이 함께했다. 대전간호사협회 임원들과 회원들도 자리를 지켰다.

유 주교는 영화 관람 후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은 가장 낮은 사람을 위해 가장 바깥으로 나가서 살았던 분들”이라고 평하고 “이분들이 사셨던 소록도의 시대는 지나갔지만, 보여준 사랑과 봉사의 삶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소록도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숙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또 유 주교는 “하느님을 모르고 자기만을 아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이웃을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전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씨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중이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가 9월중 공식 조직될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