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1동본당(주임 최희수 신부)이 8월 27일 오전 10시 서초구 주홍1길 6 현지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마련한다.

새 성당은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4789.12㎡ 규모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성당 내부 출입문에는 지팡이를, 해설대와 독서대에는 길 모양을 조각하는 등 성당 내부 전반에 본당 수호성인인 사도 성 바오로의 전도 여정을 형상화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본당 공동체는 새 성당을 건축하는 동안 묵주기도 300만 단을 봉헌하며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또 전 신자 체육대회와 성지순례 등을 통해 신자들간 친교와 화합을 다지고, 건축비 마련을 위한 바자도 열었다.

반포1동본당은 2008년 8월 21일 서초동, 잠원동, 논현동 본당에서 분리, 신설됐다. 이후 본당 공동체는 새 성당을 짓기 전까지 상가건물에서 미사를 봉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