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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희귀난치성 환아 돕기 ‘7전8기’ 캠페인 힘보태는 손희송 주교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8-14 수정일 2017-08-14 발행일 2017-08-20 제 3058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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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노랑 티셔츠’ 입고 우리 함께 천사가 되어볼까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 돕기 기부 격려 캠페인 ‘너랑 나랑 노랑 티셔츠 캠페인’을 8월 9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을 돕기 위한 캠페인 ‘7전8기 가족의 기적 만들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캠페인 참여는 기부자와 기부 예정자들이 노란 티셔츠를 입고 기부를 독려하고 환아 가족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이뤄진다.

이 캠페인에 첫 번째 주자로 참여한 손희송 주교는 “나눔의 손은 천사의 손입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천사는 하느님의 사랑을 사람에게 나눠주는 존재다. 여러분이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뿐 아니라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하느님 사랑을 나누는 천사의 삶을 살기 바란다”고 메시지를 설명했다.

(재)바보의나눔은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가족 중에서 생계가 어려워진 가족을 돕기 위해 ‘7전8기 가족의 기적 만들기’ 캠페인을 지난 6월부터 벌여오고 있다. 이들 가족은 생계가 어려워지면 치료를 중단하거나 가족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가족은 매달 검사비·치료비·입원비 등으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의료비를 지출한다.

1개월가량 진행된 이번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4500여 만 원이 모여 9~10 가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 가족당 최대 500만 원 지원한다.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전액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면서 생계가 어려운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가족에게 전달된다.

‘7전8기 가족의 기적 만들기’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피겨퀸 김연아(스텔라·27)씨가 포스터 사진과 영상 촬영에 참여함으로써 재능 기부를 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전용계좌(기업은행 060-700-1226 예금주 바보의나눔), ARS(060-700-1226), 카카오 온라인 모금채널 ‘같이가치’를 활용할 수 있다. ‘너랑 나랑 노랑 티셔츠 캠페인’에 참여한 손 주교의 사진과 사연은 (재)바보의나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8월 11일 공개됐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