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생업을 포기한 채 신장암 앓는 아내를 병수발하고 있는 손보원(본지 7월 23일자 8면 보도)씨에게 독자들의 사랑이 전해졌다.
대구대교구 정평본당 주임 신종호 신부는 8월 11일 오전 손씨의 자택을 찾아가 성금 1629만 원을 전달했다.
본당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신 신부는 “신문 지면을 통해 두 분의 사연을 들은 많은 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셨다”면서 쾌유를 기원하며 아내 박진서씨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손보원씨는 “생면부지, 너무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은인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체칠리아(아내)씨를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