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정미순씨, 군 후원 공로로 군종교구 감사패 받아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7-08-14 수정일 2017-08-14 발행일 2017-08-20 제 3058호 2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정미순(아녜스·54·수원교구 용인 영통성령본당)씨가 군종교구 성당 건립에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군장병 선교에 필요 물품을 지원해 온 공로로 8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 군종교구청에서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오랜 기도 끝에 얻은 정씨 외아들(바오로)은 2008년 입대해 경기도의 한 육군부대에서 군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2009년 선종했다. 정씨는 아들이 선종 전 마지막 휴가를 나올 무렵 “군생활이 힘들 때 기도할 수 있는 공소라도 부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아 2009년 강원도 인제 육군 제12보병사단 독수리공소, 2012년 경기도 동두천 제6포병여단 승전성당 건립 자금을 기부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