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가톨릭여성연, 재활용매장 ‘사랑마트’ 확장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08-14 수정일 2017-08-14 발행일 2017-08-20 제 305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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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두배 가까이 넓혀

8월 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지하 1층 사랑마트에서 열린 축복식에서 손희송 주교가 성수를 뿌리고 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박현선, 담당 조성풍 신부, 이하 여성연)가 8월 8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로 재활용 매장 ‘사랑마트’ 확장 축복식을 열었다.

여성연은 지난 7월,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지하 1층에 자리한 사랑마트의 내부 확장 공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사랑마트는 매장 규모는 기존 52.89㎡에서 99㎡로 넓어져 보다 많은 기증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손 주교는 축복식에서 “사랑마트라는 이름 그대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봉사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겠지만 하느님께 불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보람차게 일하며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박현선(엘리사벳) 회장은 “사랑마트는 매일 나눔의 작은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말하고, “좋은 환경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마트에서는 옷, 신발, 도서, 성물 등 기증받은 새 물품이나 깨끗하게 사용한 중고 물품을 비롯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연은 사랑마트의 판매 수익금과 ‘2017 사랑나눔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해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전달한다. 사랑마트의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까지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