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가톨릭생명사랑모임, 길거리아동보호소 등 방문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7-08-14 수정일 2017-08-14 발행일 2017-08-20 제 305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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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가족들, 필리핀서 ‘사랑 실천’

8월 5~9일 필리핀을 방문한 가톨릭생명사랑모임 해외봉사자들이 길거리아동보호소 어린이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가톨릭생명사랑모임 제공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가톨릭생명사랑모임(영성지도 최병조 신부)이 8월 5~9일 필리핀 마닐라 근교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가톨릭생명사랑모임은 가톨릭신앙을 지닌 입양가족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생명사랑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모임은 지난 5월 14일 열린 생명수호대회 부스활동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필리핀의 가난한 이웃을 돕고자 이번 해외봉사를 마련했다.

봉사에는 모임 소속 부모 10명과 청소년 자녀 11명이 참가했다. 해외봉사 중에는 빈첸시오수녀회가 운영하는 길거리아동보호소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나갔다. 길거리아동보호소는 길거리나 베이비박스 등에 버려진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또한 봉사활동 전 일정에는 현지 청소년 자립시설인 ‘엠마우스’ 청소년들도 함께했다. 봉사단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기금으로 구입한 책, 옷, 학용품, 생필품 등을 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한 성진용(요한보스코)씨는 “모임 자원자들이 자비를 들여 해외봉사를 하고, 현지 아이들과 잠시나마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돼 기쁨과 사랑을 나눴다”면서 “엠마우스에 사는 청소년과 봉사에 동행하면서 사랑의 공동체를 경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