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100일 기도 모임과 안수기도 등 교구 내 성지·본당서 다양한 활동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7-08-14 수정일 2017-08-14 발행일 2017-08-20 제 305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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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부모님, 기도로 응원합니다”

8월 13일 구산성지 대성당에서 신자들이 수험생을 위한 103일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2018 대입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구 내 본당, 성지 등에서 수험생을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교구 내 40여 개 본당은 수능 100일 전인 8월 8일부터 수능 전날인 11월 15일까지 매일 시간을 정해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와 가족들이 성당에 모여 기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안수기도를 통해, 시험 준비로 불안한 수험생들과 수험 뒷바라지로 지친 부모들을 격려하는 본당들도 많다.

수원대리구 입북동본당은 수능 100일을 앞둔 8월 8일 오후 7시30분 미사 후 수험생을 위한 안수기도를 진행,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원대리구 매탄동본당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미사 후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를 위한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수원대리구 능평본당은 12일 본당 주임사제와 수험생의 만남의 시간을, 안산대리구 성포동본당은 13일 안수식을 열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수험생들을 위해 103위 성인의 전구를 청하는 곳들도 있다.

구산성지는 8월 5일부터 수험생을 위한 103일 기도를 운영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에 봉헌되는 이 기도는 103일 동안 103위 한국순교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도 후에는 오전 11시 미사를 봉헌한다.

용인대리구 흥덕본당도 103일 기도를 운영하고 있다.

안양대리구 범계본당은 매일 모여 기도하는 100일 기도 외에도, 수험생 부모들이 성경쓰기를 통해 수험생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본당과 평택대리구 비전동본당은 수험생을 위한 ‘기도천사’를 모집, 수험생의 부모와 가족이 아니더라도 기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험생의 부모와 가족 외의 본당 신자들이 신청하는 기도천사는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