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복음화국,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교육 마무리

장정숙·임효례 명예기자
입력일 2017-08-08 수정일 2017-08-08 발행일 2017-08-13 제 305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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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교회 가르침 전하는 교사 될게요”

7월 28일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교육 수료미사 중 문희종 주교가 수료자에게 예비신자 교리교사 자격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은 7월 28일 교구청에서 2017년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교육 마지막 강의와 수료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복음화국이 주관하는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양성교육 과정은 2017년 3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49개 본당에서 참석한 수료자 106명은 매회 7개조로 나뉘어 이론 교육(2시간)과 실습(1시간)을 마치고, 이날 수료미사에 참례했다.

미사에 앞선 본 교육의 마지막 강의에서 반월성본당 주임 방효익 신부는 ‘교리교수법’과 ‘교리교사의 영성’에 대해 강의했다.

방 신부는 강의에서 “교리교사는 항상 그리스도교 중심적으로 살며, 사랑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항상 되새기고 기도하는 가운데 친교의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견미사는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수료자들은 문 주교 앞에서 교리교사 서약과 신앙선서(교회법 제833조) 후 신앙선서문을 봉헌했다. 이어 문 주교는 대리구별 수료생 대표들에게 교구장 명의의 ‘수원교구 ‘함께하는 여정’ 예비신자 교리교사 자격증서’를 수여했다.

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본당에서 예비신자들을 가르치는 교회의 봉사직분에 공적으로 선발된 사람들”이라면서, “교회의 교리교사들은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가톨릭교회가 지금까지 꾸준히 한마음으로 가르쳐 온 하느님의 말씀과 이 신앙을 예비신자들에게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온전히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주교는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매순간 말을 절제하고 조심하고 또 오로지 내가 교회로부터 배운 것만 예비신자들에게 가르치며, 각자의 의지와 이성의 양심으로 온전히 순명함으로서 수원교구 교리교사회를 더욱 건전하게 지켜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창식(안드레아·평택대리구 서신본당)씨는 “교리에 대해 총체적으로 정리가 됐다”면서 “궁금했던 것을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현주(클라라·안산대리구 소하동본당)씨도 “10년 동안 반장을 했는데, 이 교육을 미리 받고 반장의 직무를 수행했다면 더 많은 쉬는 교우들을 회두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공부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장정숙·임효례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