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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미사… 서울 청계광장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7-08-08 수정일 2017-08-08 발행일 2017-08-13 제 305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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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목국 사제단 공동집전
일본 정부 반성과 사과 요청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황경원 신부)는 8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회사목국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미사를 봉헌한다.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시킨 고(故) 김학순 할머니를 포함한 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와 애환을 기리기 위해 정한 날이다.

2012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관련 단체 등의 주도로 8월 14일을 기림일로 정해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종교 의식과 캠페인, 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고 일본 정부에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올해 위안부 기림일 행사 참가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 전면 무효화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소녀상에 대한 일부 보수세력들의 훼손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773-1050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