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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화학교 학생들, ‘한마음한몸’ 본부에 116만여 원 전달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8-01 수정일 2017-08-01 발행일 2017-08-06 제 3056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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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화학교 학생들이 7월 21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방문해 지구촌빈곤퇴치를 위한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

청각장애인학교 서울애화학교 학생들이 7월 21일 지구촌빈곤퇴치를 위해 모은 116만560원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에 전달했다.

서울애화학교 학생들은 2011년과 2016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부룬디 학교짓기 프로젝트,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137만8950원을 모아 기부한 바 있다.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대표단은 “학생들이 매년 스스로 대림·사순시기에 저금통에 성금을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잘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최형규 신부(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는 “아프리카에 가 보니 그곳 사람들이 먼 곳에서 도움을 주는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줬다”면서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신부는 학생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임동규 교사는 “애화학교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님들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교회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학교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학교를 도와준 후원자 덕분에 우리가 지금 좋은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보다 어려운 세계의 친구를 도와야 한다”며 나눔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