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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분당성요한본당, ‘희망 나눔 콘서트’ 100회 공연 맞아 마무리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7-07-11 수정일 2017-07-12 발행일 2017-07-16 제 305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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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목 위해 2012년부터 5년 6개월간 매달 개최
정기공연은 이달 끝내고 특별공연으로 명맥 이어가

7월 4일 분당성요한성당 요한마당 공연장에서 열린 제100회 희망나눔 콘서트. J.S.파밀리에 앙상블이 공연하고 있다.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이건복 신부)은 7월 4일 오전 11시30분 성당 1층 요한마당 공연장에서 ‘제100회 희망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이 희망 나눔 콘서트는 2012년 3월 ‘목요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정기 콘서트다. 본당은 요한마당의 무대를 활용, 매달 1~2차례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를 섭외해 공연을 이어왔다. 100회 콘서트는 희망 나눔 콘서트 정기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마련됐다.

‘하느님의 자비와 음악이 만나다’를 주제로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음악회에는 J. S. 파밀리에 앙상블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J. S. 파밀리에 앙상블은 ‘축복하노라’,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 아래’ 등의 곡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J. S. 파밀리에 앙상블은 분당성요한본당 주일 오후 4시와 7시 청년미사에서 기악 및 성악 연주를 하는 봉사자들이 모인 단체다.

팀 이름은 본당의 성 요한 체임버(St. John Chamber) 오케스트라와 청년성가대 셈프레(Sempre)의 이니셜인 J. S.와 가족이란 뜻의 독일어 파밀리에(Familie)를 합쳐 지었다.

J. S. 파밀리에 앙상블은 특별히 악기와 노래로써 혼인성사를 꾸며, 성가정의 시작을 축복하고자 창단된 팀이다.

팀은 바리톤 김다운(베네딕토)·손수형(하상 바오로)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강민지(엘리사벳)·서원영(아녜스)씨와 베이스 트롬본 김재원(다니엘), 클라리넷 정윤진(리디아), 플루트 전미정(로사리아), 피아노 박은정(데레사), 첼로 이채은(첼리나), 바이올린 김희준(요셉)씨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본당 보좌 김정섭 신부는 “2012년 ‘목요음악회’란 이름으로 시작한 ‘희망 나눔 콘서트’가 문화사목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5년 6개월 동안 매월 열린 정기 공연이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특별 공연 형식으로 음악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