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6월 11일자 성금전달-척추신경 손상으로 사지마비 김홍용씨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07-04 수정일 2017-07-04 발행일 2017-07-09 제 3052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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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용(가운데)씨가 6월 28일 최예원 신부(왼쪽 두 번째)와 병원관계자들을 만나 성금증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저를 도와주려고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감동했습니다.”

사지마비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생계를 꾸려야했던 김홍용(42·본지 6월 11일자 8면 보도)씨는 자신을 위해 정성을 모아준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예원 신부(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영성부원장)는 6월 28일 부천성모병원을 방문한 김씨를 만나 2518만8709원의 성금 증서를 전했다.

성금 증서를 전달한 당일은 김씨가 병원 진료 결과 근로능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날이라, 독자들의 정성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 날이기도 했다. 성금은 인천교구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예원 신부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고 도움을 주고 있으니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전달식에 함께 한 김낙현(아우구스티노) 재활의학팀장은 “발병하고 골든타임이었던 6개월이 지나 회복속도가 느려졌겠지만,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재활치료를 병행해서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