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화협 통일공감포럼 제6차 통일공감대화 열어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7-06-27 수정일 2017-06-27 발행일 2017-07-02 제 3051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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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인도적 교류, 민간에 자율성 주자”

새 정부 출범으로 남북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모여 ‘남북 민간교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 이하 민화협)의 남남대화 특별기구 통일공감포럼(공동대표 김천식·차은애)은 6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남북 민간교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주제로 제6차 통일공감대화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정책실장 김훈일 신부를 비롯해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 권은민 변호사,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각도에서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남북 민간교류의 목표와 방향에서 ‘민간’ 차원의 독립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훈일 신부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은 어느 정도 분리돼야 한다”면서 “인도주의적 측면 즉 종교 교류, 이산가족, 인도지원, 스포츠, 예술 등의 교류는 민간에게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낙근 위원(여의도 연구원 안보통일센터 수석연구위원)도 “현시점에서 교류 협력의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며 비정치적인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은 더욱 중요하다”며 “민간의 역할은 비정치적이어야 하며 그 목적이 민족동질성 뿐 아니라 인간 존엄성 존중의 정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류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