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광주대교구 김재영·정규완·서상채 신부 금경축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17-06-27 수정일 2017-07-05 발행일 2017-07-02 제 305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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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경축을 맞은 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 정규완·김재영·서상채 신부(왼쪽부터)가 6월 23일 오전 11시30분 열린 축하미사와 축하식에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6월 23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은 원로사목자 김재영·정규완·서상채 신부의 금경축 축하행사를 마련했다.

축하미사와 축하식, 축하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전임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최창무 대주교,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축하식 인사말을 통해 “금경축을 맞은 세 분 신부님은 평생을 목자로서 살아오시면서 후배들에게 큰 모범이 되어주셨다”면서 “많은 고난 속에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힘써 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동기 사제들을 대표해 미사 강론을 한 김재영 신부는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제로서의 삶도 하느님 앞에서는 항상 미완성”이라며 “남은 생 동안에도 사제로서 충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명의 사제들은 1967년 12월 함께 서품을 받았다. 김재영 신부는 해남·방림동·농성동·연향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고, 교구 사목국장·총대리·광주평화방송 사장으로도 활동했다.

정규완 신부는 신동·북동·완도·연동·임동·서교동·중흥동본당 주임을 지냈고, 교구 사목국장을 역임했다. 서상채 신부는 진도·원동·북교동·함평·계림·동산동·두암동·보성·운암동·용당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